차디찬 새벽 공기 사이로 따스한 햇볕이 들어선다.
밤새 꽁꽁 얼어 붙어 있던 잔 가지들이 따스한 볕에 추운 날 꽁꽁 언 손을 녹이듯
가지들이 녹아든다.
차디찬 바람이 두 뺨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몽롱했던 머리를 맑게 흔들어 놓았다.
겨우내 얼고 녹던 가지들이 봄을 맞이한다.
지난해 보다 더욱더 짙은 녹음을 펼쳐 주길 바라며
따스한 햇볕에 봄을 맞이하기 위해 외로운 겨울을 보내야만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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